posted by DKn 2021. 4. 2. 11:55

화 유이리는 두 대 맞았다.

 


장미와 동백

薔薇と椿 ~Rose & Camellia~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제목을 보고 무언가 유추해내긴 실패했을 것이다.
<장미와 동백>은 1대1 따귀 배틀을 하는 액션 게임이다.
마우스를 이용한 오묘한 조작과 시청각적 만족감을 주는 호쾌한 연출이 특징이다.

대략적인 내용 - 평민 신분인 레이코는 츠바키코지가의 장남 슌스케와 결혼하여 귀족 집안인 츠바키코지가에 들어가게 되었으나 남편이 죽게 되어 혼자 남겨진다. 이후 츠바키코지가의 인원들이 평민 신분이었던 레이코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인정해주지 않고 구박을 계속한다. 레이코는 장남의 아내인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

마우스를 이용하는 조작이 게임 시스템과 컨셉에 잘 녹아들어 있다.
[공격], [회피], [반격] 3가지 동작의 구분이 깔끔하고 숙련도가 느껴질 만한 부분도 만들어져 있다.
드래그를 통해 따귀를 날리고 있으면 실제 스윙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에 만족감도 든다.
상대 캐릭터마다 스탯과 히트박스가 세세하게 다른 것도 특징적,
어떤 캐릭터는 볼 위쯤이 약점이고 어떤 캐릭터는 턱 쪽이 약점이고 하는 식이다.

게임의 베이스가 간단하면서 재미있기 때문에 시리즈가 4개나 나와있다. (본편 2, 외전 2)
1편은 모바일판도 있어서 쉽게 즐겨볼 수 있다. 터치로 플레이하면 뺨 때리기 더 쉽다는 듯.

 

더보기

특유의 조작과 컨셉때문에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는 게임이다.
본인이 간단한 캐릭터 게임의 구성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포맷이기도 하다.
실제로 격투 게임 <Fate/unlimited codes> 의 엑스트라 미션으로 나온 적이 있다. 알고 해보면 웃기다.

제작사 'NIGORO' (클릭하면 이동) 는 스팀에 올라와 있는 <LA-MULANA> 시리즈로 유명하다.
<LA-MULANA> 는 탐색형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장미와 동백과는 아예 다른 느낌
최근 <LA-MULANA> 1,2 둘 다 콘솔판으로 출시되었다.

장미와 동백 본편들은 한글화가 나와있기 때문에
관심이 생겼다면 가서 해보자. 1편 2편 (클릭하면 이동)

제목의 장미와 동백 ->
장미 - 남편 슌스케가 죽으면서 주고 간 꽃
동백 - 츠바키코지가의 상징
양측의 체력바로 표시되는 것이 재미있다.
2편부터는 좀 다른데 직접 한번 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