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오브 씨브즈 (Sea of Thieves)
샌드박스 RPG
망망대해
Rare Limited 개발이라는데, 옛날에 닌텐도 세컨드 파티로 유명했던 곳이다. 대표작은 동키콩 컨트리랑 반조 카주이라는듯. 요즘은 그냥저냥이다.
섬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게임. 왜 돌아다녀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국모랑 리먼이 하자그래서 했는데, 솔직히 전혀 재미없었다. 난 일단, 음, 하다보면 재미있는 구간이 있겠지? 하고 배에서 하는 낚시가 재미있는 척 폰겜하고 인방보고 그러고 있었는데, 시민은 계속 재미없다고 어필했다. 이런 너무한 놈
간단한 무슨 퀘스트나, 섬에 내리면 주워올 수 있는 템 같은게 있어서, 그걸 주워다가 NPC한테 팔면 돈을 준다. 그 돈으로? 치장 아이템? 스킨? 같은걸? 살 수? 있다고? 한다. 듣기만 했지 직접 사 본적은 없어서 모르겠다.
국모한테 그래서 이게 뭐 하는 게임이냐고 물어보니까, 이런식으로 돈벌어서 스킨사는 게임이라고 한다. ???
우리가 뭐 Captain! LOOK! 하면서 과몰입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아니, 과몰입하는 사람이라도 이걸 오래는 못 할 것 같은데?
해적 하니까 마음에 안 드는 건, 해적이 왜 민간인 상선을 안 털고, 해골잡고 해적잡고 하면서 돈을 버는지 이해가 안 간다. 말은 씨오브 씨브즈인데, 하는건 씨오브 원피스다.
바닷물 그래픽 꿀렁꿀렁하는건 멋있다.
툴즈업 (Tools Up!)
카우치 코옵
뻔한 카우치 코옵
The Knights of Unity라는 곳에서 만들었다. 여기가 아마 카드 헌터를 샀던 회사였던 것 같은데, 달리 눈에 띄는 게임은 없는듯.
청사진에 따라 집 인테리어 공사하는 게임이다. 일단 끝까지는 깼는데, 끝까지 하는게 너무 비슷비슷하다.
제시되는 청사진을 따라 벽지를 붙이고, 페인트를 바르고, 바닥을 깔고, 청소하고, 가끔은 벽을 부수거나 짓기도 하는 게임.
맵이 50개인가 그랬는데, 추가되는 기믹이 통틀어 두가진가 세가진가 그랬다. 나머지는 벽지나 바닥의 패턴이 한두개 추가되는 정도. 맵도 타일이 커가지고 비슷비슷. 장식물도 딱히 없고 시점은 구리다.
시점이 구려서 벽이 시야를 막는다. 로컬 코옵이라 다같이 한 화면을 보는데, 누군 저길 보고싶고 누군 여길 보고싶고. 카메라에는 안보이는 벽을 칠하게 되니 참 깝깝하다.
못할건 아님
원 스탭 프롬 에덴 (One Step From Eden)
액션 로그라이크 덱빌딩
에그제 짭퉁
토마스 문 강이라는 인디 개발자가 만들었다. 캐릭터 도트를 한번 다시 찍었는데, 그린 사람이 Jtangc임
전투 방식은 에그제인데 로그라이트 형식은 슬더스다. 둘이 적당히 짬뽕해놨는데, 결과물이 괜찮다.
그림이 ANIME풍이다. 씹덕 게임. 도트도 봐줄만하다. 게임은 사실 잘 모르겠다. 카드 나오는대로 뿍뿍 쏘기만 하면 깰 수 있다. 덱빌딩이라고는 하는데, 카드간 연계성이 유희왕 느낌이다. 지들끼리만 논다. 별로 느슨하지가 않다.
그래도 퓽퓽 쏘는게 재미는 있다. 아래위로 슉슉 움직이는게 속도감이 꽤 괜찮다.
캐릭터가 나름 귀엽다. 나름의 스토리도 있다. 좀 인디게임~ 스러운 스토리다. 흠은 아닌듯.
솔직히 좀 "전략적"인 "카드배틀"은 아닌 것 같은데, 액션 로그라이트로는 가볍게 할 만한 느낌. 에그제 좋아하는 색목인들은 이것도 좋아할라나?
노스가드 (Northgard)
RTS
워3 겨울나기 유즈맵 비슷한거
Shiro Games 개발. 유명한 게임으로는 에보랜드 시리즈, 눈여겨보고 있는 게임으로는 Wartales(얼리엑세스인데 인디 스튜디오면서 차기작을 또 냈다. 무슨 개발력이지? 사람이 많나?), IP가 유명한 게임으로는 Dune: Spice Wars가 있다.
쥐어짜는 식의 빡빡한 자원 관리로 겨울을 버텨내면서, 상대를 멸망시키는 RTS다. 우리같은 초보들은 상대 플레이어보다 자연환경이 더 무섭다.
땅을 확장하고 자원을 채집하고, 관리하고 하는 점에서 4X랑도 통하는 점이 있지만, RTS로서의 정체성이 훨씬 더 크다.
맵이 랜덤이라 좀 더 까다롭긴 한데, 그러나저러나 팩션마다 최적화된 빌드오더같은게 다 있다. 공방 일겜에서 이기고 싶으면 이런것도 다 숙지하고 해야하는 모양인데, 그렇게까지 하기는 귀찮았다. 4인 모여서 컴까기나 좀 했다.
팩션별로 특성이 상당히 달라서, 운영이 꽤 갈린다. 고유 자원이나 패러미터같은 것도 있다.
나름 하는 사람이 꽤 있는 모양. 랭겜 씬이 돌아갈만큼의 동접은 계속 유지되는 것 같다. 내가 해봤던 것이 할인 시즌이라 그런건지 어쩐건지는 몰라도.
그럴듯한 캠페인도 있다. 험블 먼슬리로 받았는데, 알차게 잘 했다.
따로 리뷰도 써 볼까 했는데, 공방에서 이긴 적이 한 번도 없으니 좀 그래서 관뒀다.
부메랑 푸 (Boomarang Fu)
로컬 대전
부메랑을 든 과일이 서로 살해하는 게임
개발사의 자기 소개 글귀에 따르면, Cranky Watermelon은 호주의 작은 인디 게임 스튜디오입니다. 우리는 광적인 물리 파티 게임인 Boomerang Fu를 만들었습니다. 라고 한다.
로컬 대전만 딱 있는 게임인데, 나름 접대용으로 괜찮다.
탑뷰 시점에서 부메랑 날리는 게임이다. 10개인가 15개인가 라운드를 진행해서, 123등을 많이 한 사람이 이긴다.
맵에 아이템같은게 떠서, 그걸 먹으면 부메랑에 특능이 붙는다. 가다가 터진다던가, 갈라진다던가, 캐릭터가 블링크를 쓸 수 있다던가. 특수능력끼리 조합이 되서 나름 흥미롭다.
지형효과가 다채롭지는 않은데, 단조롭지도 않다. 맵 종류가 엄청 많지는 못한게 아쉽다.
딱히 깊이랄만한건 없는 게임. 유수풀에 튜브 띄워놓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 어쨌든 재미는 있다.
오메가 스트라이커즈 (Omega Strikers)
대전 스포츠
손으로 골대에 공넣는 구기 게임.
개발사 Odyssey Interactive는 라이엇 출신 개발자 넷이 모여서 만든 회사다. 누가 이터널리턴 개발자도 끼어있다고 하길래 나도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모르겠다. 알 바 아니기도 함.
게임 규칙이 Pyre 생각난다. 얼마나 비슷한지는 Pyre를 안해봐서 모르겠다. 할 만 하기는 했는데, 오래 해도 재미있을지는 모르겠다.
캐릭터마다 능력이 있고 능력의 모디파이어도 가능하다. 그래픽도 그렇고 참 아틀라스 리액터 생각난다. 아틀딱 캐릭터 디자인이 이 정도로만 M-Z 했다면.......
◀이게 현실이란 말이냐....
비주얼 괜찮은거 말고는 이 게임에 딱히 할 말이 많지 않다.
공을 열심히 팡팡팡 튕기고 쏘고 맞추고 한다. 나름 재미는 있는데, 잘 모르겠다. 캐릭터 추가를 멈추면 죽는, 상어 같은 게임 아닌가? 이 개발사 규모로 감당할 수 있을까?
휴먼카인드 (Humankind)
4X
세가의 눈물
Amplitude Studios 개발. 엔드리스 레전드2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는데, 세가 인수 이후에 개발이 틀어진건지, 따로 개발중인건지 어쩐건지
비주얼은 앰플리튜드 게임이 언제나 그렇듯 꽤 마음에 드는데, 4X 게임으로서는 참 애매~ 하다.
문명을 잡니 마니 하면서 꽤 기대작이었다. 세가 경유의 홍보도 꽤 활발했던 것 같고. 근데 스팀에서 복합적을 받았다. 이런~~
게임 자체는 꽤 괜찮다. 시대 흐름에 따라 팩션을 바꾸면서 UU UB를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안바꾸고 소소한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다. 메리트 디메리트 정도는 트리오브세이비어 클래스체인지랑 비슷한 수준이다. 안바꾸는게 손해지만, 가끔은 안바꿔도 되는 느낌.
근데 시티 빌딩이 꽤 재미없다. 그냥 시대에 따라 바뀌는 UB를 산출 높은 곳에 띡띡 박기만 하면 되는데, 산출량 단위가 커서, 대충하나 고민하면서 하나 거기서 거기다.
확장에 따른 안정성 압박 같은 경우도 필요한 건물 딱딱 올려주면 확보된다. 전투도 그냥 적당적당히 하면 이긴다.
AI도 그렇게 성능이 좋진 못한 것 같은데, 그 이전에 게임의 룰이 제대로 완성된 게 맞나 싶다.
복합적까지 받을 게임인가 싶긴 한데, 4X 골수들은 눈이 높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와는 별개로, 앰플리튜드는 언제까지 이렇게 병살만 치려는 건지 모르겠다. 새로 나오는 엔드리스 던전, 솔직히 첫인상만 보면 좀 애매하지 않나 싶은데, 이 타이틀이 분수령 아닌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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