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맨 (Cubeman)
타워 디펜스
옛날 인디게임
3 Sprockets라는 사람이 개발자로, 만든 게임들 중엔 Outfolded라는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에 피쳐드된걸 아주 옜날에 해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오른쪽이 Outfolded
말은 타워 디펜스인데, 하는건 완전 RTS다.
시작 지점에서 적이 나와 도착지까지 걸어가는걸, 원거리 공격하는 유닛을 뽑아 막는 게임이다.
적 유닛들 역시 지들 나름대로 공격하는데, 내 유닛은 그냥 대충 세워두면 후두둑 맞다가 죽는다.
적당한 지형에 숨에 적의 사선을 피해 은신하다가 후두둑 쏴죽이고 하는 건 나름 재밌다.
근데 지형이 3D고 적의 이동 동선도 3D라, 어느 위치에서 사각이 나오고 안나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난이도가 애매하게 높아서, 견적이 안 나오는 지형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적당히 맞아가며 막아야 하는데, 그러면 깰 수가 없다. 어그로용으로다가 저렴한 고기방패를 하나 뽑아 최전선에서 와리가리 치는 것으로 적의 공격을 소모시켜 줘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내가 뭘 하는건지 싶어 현타가 온다.
진짜 12년쯤 전에, 테라리아 사려고 스팀 받았던 시기에 라이브러리에 들어온 게임이다. 중학교 컴퓨터실 이런데다 받아다가 했던 것 같다.
배틀필드 2042 (Battlefield 2042)
FPS
총게임 대탐험 1
다이스 개발 EA 보급
전장의 병졸이 되어 총을 쏘고 다니는 게임인데, 스쿼드마냥 현실적인 분대 플레이 이런거라기보다는 솔직히 그냥 팀포하는 느낌인듯.
직접 고를 수 있는 가젯도 여러가지 있고, 캐릭터마다 다른 고유능력도 있다. 탈 것도 이것저것 있어서, 매 게임마다 여러가지를 해 볼 수 있다.
맵은 종류마다 24인 64인 128인 이렇게 있어서, 소규모로 싸울수도 대규모로 싸울수도 있는데, 솔직히 사람 많을수록 더 정신없다 뿐이지, 뭘 하든 비슷비슷하다.
탱크 잘 타면 나름 쎄긴 한데, 그냥 상대편을 위한 고득점 타겟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어지간히 특수한 상황, 지형 아니면 탈것으로 재미보기 쉽지않다.
물 반 고기 반이라 쏘다보면 누구 죽이는건 재밌는데, 킬 많이 하는거 말곤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잘 모르겠다. 4인 분대 하나가 몰래점령 잘했다고 이길 수 있는 게임인가? 그런거 신경쓰기보단 걍 사람 많은데서 우당탕탕 총쏘는게 더 재밌는듯.
배틀필드 V (Battlefield V)
FPS
총게임 대탐험 2
다이스 개발 EA 보급 언에듀케이티드좌가 이거 출시직전에 다이스 나갔다.
2차대전 배경의 배틀필드. 쓰는게 더 옛날 총들이다.
이건 또 진짜 거의 안했다. 서너판인가 하고 끈듯. 엄청 고였다.
개인화기 성능이 서로 별로라, 미리 자리잡고 경기관총이라도 쏘면 엄청 잘 잡는다. 제압사격이 나름 의미있는 수준이다.
배경화면이 오렌지색이라 엄청 눈아프다.
재미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Zold:Out (鍛冶屋的物語)
모바일 가챠, 덱빌딩
일단 보이는 때깔은 괜찮음
C4cat Entertainment limited라는데서 개발. 홍콩 회사인거같음. 눈에 띄는 이력은 없고, 모바일 리듬게임같은걸 전에 하나 출시했나봄. 그건 갤있음.
WT 비슷한걸 쓰는 턴제 전략 게임인데, 공격 옵션이 카드라는 느낌.
닥붕이 해보라길래 안할라그랬는데, 그래픽이 괜찮아 받아봤다. PC에 포팅된 모바일게임같은 모습인데, 모바일이 흥해서 PC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나온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모바일 내는김에 낸거 아닌가?
턴 진행방식이 좀 알아보기 귀찮다. 캐릭터마다 AP가 12고, 핸드엔 6장의 카드가 있다. 캐릭터의 턴이 왔을 때 카드를 사용하면 표기된만큼의 AP를 소모한다. AP를 소모한 채 턴을 종료하면, 틱이라는 게임의 시간 단위에 따라 AP가 1씩 회복되는데, 이 AP를 가장 빨리 12 찍은 캐릭터가 다음 턴을 먹는다. 이동하면 AP가 1인지 2인지 깎이고, 아무것도 안하고 대기해도 그 비슷하게 깎이는듯.
이 진행상황이 이렇게 왼쪽 위에 뜨는데, 솔직히 알아보기 귀찮다. 아라비아 숫자로 쓰면 안됨? 이거 신경쓰면서 턴 컨트롤하는것보다 걍 보석먹여서 애들 스펙업해주는게 더 편할듯.
핸드 조정이 되는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다. 덱 빌딩을 할 뿐이지 카드 게임은 아닌건가?
그리고 캐릭터가 코너링이 안된다. 이동 아니라 대쉬임? 깝깝해서 그만두기로 했다.
에임 랩 (Aim Lab)
FPS
레젠데리 이걸 마스터가 되고싶어라
Statespace라는 미국 회사가 개발. 데이터사이언스, 사용자 경험, AI 뭐 이런쪽 사업하는 스타트업인 모양. 게임 내지 소프트웨어는 이것밖에 낸거 없다.
FPS의 마우스 에임을 계속 연습할 수 있다. 계속.
벽에 매달린 공 맞추기, 떠다니는 공 맞추기, 걸어다니는 공 맞추기, 좌우간에 공을 쏴서 맞춘다. 잘 맞추면 점수가 많이 오른다. 그 점수로 세계인과 경쟁한다. 그럴듯한 다각 그래프도 보여준다.
이걸 많이한다고 FPS 실력이 향상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공 맞추는 실력은 오르는게 맞는 것 같다. 나를 Ball's Bane이라고 불러도 좋다.
총겜에 재미를 붙여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막상 이거 이후로 총겜을 켜볼 기회가 없었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하듯, 하려면 할 수는 있는데, 그럴 동기도 재미도 없는게 문제. 총쏘는게 너무 좋아서 이렇게라도 해야겠다 싶은 사람은 즐길 수 있겠다.
하다보면 터치스크린을 누르고 바나나를 받는 침팬지가 된 기분이다.
에임 랩 초고수의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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