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작성: 2019. 8. 6. 0:32
파이널 스테이션이랑 같이 500원에 산 게임입니다.
미친옵션
맙소사
우주 정거장에서 폐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주인공인 것 같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신을 고릅니다. 돌죽 만신전이 연상됩니다.
폐지를 줍거나 팔거나 살 수 있습니다. 아이템에 옵션이 없어서 뭐 어떻게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죄다 중요한 아이템 가방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사기당해서 던전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그러니 해골 머리통이 제 주위를 떠다닙니다. 저주 걸렸다는 것 같습니다. 이 저주를 해소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인 것 같습니다만
도시가 넓은데 미니맵도 빅맵도 없습니다. 의도한 불편함인 것 같기는 하지만 왜 그런 의도를 합니까? 그래픽같은걸 보면 물론 그게 아주 자연스러운 결정 과정에서 나온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선을 넘었습니다. 무슨 80년대 어드벤쳐 게임 같습니다. 곧 20년대입니다.
디자인이나 분위기는 인상깊었습니다. 섬머워즈의 가상 공간 'OZ'가 생각납니다. 실제의 가상 공간인 VR 챗에서 저런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을 아바타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인상깊습니다.
'폐지를 주우시오' 주울 이유가 없습니다. 퀘스트를 하려면 붉은 천 시장으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그게 어디에 있답니까. 게임의 현실성과 몰입감은 플레이어를 피곤하지 않게 만드는 선에서 공존했을 때만 서로 상승 효과를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SF 세계관인데 애플 손목시계정도는 근처 문방구에서 팔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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