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KkuckMo 2020. 3. 5. 17:29

'선정적인 내용' '심리적 공포' '파이터'

 

브리프 가라테 풀리쉬.. 격투 게임의 새 역사를 쓰다..??? 2003년에 제작된 무려 실사 버젼 격투 게임이다.. 아마도 제작자 본인들인 듯한 캐릭터들이 흰 팬티만 입고 나와서 해괴망측한 기술들로 공격한다... 음란성 때문에 짤리는게 아닌가..??? 여러분들의 안구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걱정된다면 지금 나가는 것이 좋을것이다... 미소녀 그딴거 아니다.

게임 시작하면 해상도 조절도 안되고 알트 탭 하면 화면이 안보인다. 완전 똥겜이나 다름없다. 덕분에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 근데 패드가 완벽하게 지원되기에 조작감은 괜찮았다.

게임을 시작해서 아케이드를 누르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부 웃통을 까고 있다. 그나마 정상적인 캐릭터를 고르려고 해도 정상적인 캐릭터가 없다.

뭐 거의 다 이렇다.

게임을 시작하면 또 하나의 난관????이 있는데 스테이지가 시작될 때 적 캐릭터에 맞춰서 화보???집?? 같은 것이 나온다.. 물론 여전히 웃통을 까고서 말이다.

... 캐릭터당 서너장 정도 나온다. 재밌긴 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실사 사진으로 나와서 싸우는데 캐릭터 당 기술이 3개정도 있는 것같다. 패드 기준 Y는 약, B는 중, A는 강이고 특정 커맨드와 조합하면 기술을 쓸 수 있다. 왼쪽 반바퀴라던가 아래 두번 등등 캐릭터마다 다르다. 적을 공격하면 왼쪽 하단에 게이지가 쌓이는데 기술 커맨드와 함께 X를 누르면 필살기??를 쓸 수 있다.

아케이드 모드를 클리어할 수록 A.I가 점점 똑똑해진다. 하단부터 시작해서 공중콤보까지 깔끔하게 넣는다. 애들이 점점 똑똑해지면 이제 게임하는 맛이 난다. 처음하는 캐릭터 기준으로 이제 슬슬 캐릭터 공격이랑 기술을 알아갈때쯤 되면 난이도가 오른다. 꽤나 괜찮은 레벨 디자인이다.

한번 지면 컨티뉴도 없이 바로 끝인데 한번도 지지 않고 쭉쭉쭉 클리어하다보면 최종 보스인 조로가 나온다. 무려 망토까지 두르고 있고 팬티도 검정색이다.

그나마 옷이란걸 좀 걸쳐 입었다.

아케이드 최종 보스답게 A.I도 매우 좋은데 검으로 짠손을 매우 잘날리고 장풍까지 쓰며 필살기도 자주 사용한다. 생각보다 어렵다.

아케이드를 클리하면 스탭롤이 나오는데 스탭롤이 올라가면서 제작 영상 사진도 좀 넣어뒀다. 풋풋한 느낌이 나서 꽤나 좋았다... 이게 진짜 인디 게임이지 ㅋㅋ

전체화면으로 찍은 영상이라 너무 작게 나왔는데 게임만 찍은 모든 영상 파일은 저장이 아예 안됐다...

게임 자체는 똥겜이라고 할만 하지만 재미는 확실히 있었다... 근데 캐릭터마다 콤보가 거기서 거기다. 약중 하단강 점약약중강 하면 거의 모든 캐릭터 콤보 끝이다. 이거만 제대로 쓰면 데미지 잘뽑힌다. 

사진 한 수십장은 찍은 것 같은데 프로그램이 병신같애서 전부 씹히고 몇장 못건졌다.. 너무 아쉽다.

심심풀이로 하기로는 딱 좋은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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