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KkuckMo 2020. 5. 24. 01:19

환상향 췌야제, 동방 프로젝트 2차 창작 동인 게임. 동인의 동인이라니?? 하무튼 요번에 스팀에서 봄청소 세일하길래 샀다. 전에 동방 프로젝트는 절대 세일 안한다고 했었는데 이거는 공식 작품이 아니라서 세일 했나보다.

tea_basira란 사람이 제작했고 PLAYSM이란 회사에서 배급한, 동방췌몽상에서 등장한 꼬마 오니, 이부키 스이카가 주인공이 된 플랫포머? 2D 도트 액션 게임이다. 아직 얼리 억세스 단계라서 그런지 조작감이 썩 좋진 않고 게임 내에서 즐길 컨텐츠도 딱히 없었기에 체험하는 느낌으로 플레이 해봤다.

게임 스토리는 심심해진 스이카가 연회를 열기 위해 하쿠레이 신사로 간다는 내용으로 뭐 심오한 스토리가 담긴 것 같지는 않고 심심풀이 액션 게임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패드 기준 조이스틱이 이동, A가 점프, B가 대쉬 , X가 타격, Y는 사격이다. 타격을 타이밍 맞춰서 누르면 콤보로 적을 공격할 수 있고. 대쉬해서 통과하는 것으로 적의 탄막을 피할 수 있다. 잡몹은 토끼, 원령, 등롱이 있는데 토끼는 타격에 약하고 원령은 사격, 등롱은 둘다 약하다. 잡는다고 별 보상이 있는건 아닌데 정식으로 출시되면 뭔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또 십자버튼을 눌러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 지금은 위 키를 눌러 이부키효를 마셔 체력을 70%정도 가량 회복할 수 있고 세이브 할 때마다 8개씩 재충전된다. 나머지 버튼은 업데이트 되고 나서 새로 액티브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을 것 같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고 있는데 막고 있는 바위에서 왼쪽 스테이지로 이동하다보면 첫번째 보스인 어스름의 요괴, 루미아를 만날 수 있다. 루미아와 전투 도중 이 바위를 부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루미아는 레이저를 쏘거나 그림자 형태의 탄막을 쏘는데 레이저를 대쉬로 피하고 점프해서 타격으로 계속 긁어줘야 한다.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체력이 의외로 단단하다.

화려하지만 의외로 피하기는 쉽다.

루미아를 쓰러트리면 하쿠레이 신사에서 연회를 열고 있다고 알려주고 스이카는 당연히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신사로 향하게 된다. 다시 바위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서 바위를 원귀옥(元鬼玉)을 모아서 부술 수 있다. 연출도 화려하고 데미지도 강한데 적한테 맞추기는 꽤 힘들다.

바위를 부수고 오른쪽으로 계속 이동하다보면 신사가 나온다. 신사로 이동하면 마리사가 나타나고 연회를 준비 중인데 술이 없어서 술을 구하러 가는 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운동삼아 탄막놀이를 하자며 마리사와의 보스전 시작, 마리사는 자신의 주위로 별 탄막을 뿜어내거나 병을 던져 폭발, 설치형 폭발 트랩을 사용하고 전방 마스터 스파크 및 공중에서 연속 수직 마스터 스파크를 쏴댄다. 생긴 것에 비해 위력은 그리 강하지도 않고 피하기도 어렵지 않다.

마리사를 쓰러트리고 오른쪽으로 가면 레이무를 만나고 스이카는 지저로 향해 술을 구하러 가게 된다. 여기까지가 끝, 스토리가 더 이상은 없다. 하쿠레이 신사 오른쪽으로 가도 이동이 안되며 목표 지역인 지저는 체력 4000짜리 각성 토끼가 막고 있으며 쓰러트려도 수집?? 아이템만 줄 뿐 지저로 길은 열리지 않는다.

대충 이제 시작이지만 업뎃을 기다려 달라는 뜻

LT, RT를 눌러 밀(密), 혹은 소(疎) 게이지를 모으면 기술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것을 이용해  물을 멈추거나 할 수도 있다. 반대 쪽으로 차징하면 반대로 물이 흐르게 된다. 멈춘 물은 밟고 이동할 수 있으므로 나중에 퍼즐 요소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연출이 정말 멋있다.

데모버전이라 뭐 따로 평가할 것은 없는데 게임 자체는 그냥저냥한 액션 게임인 것 같고 연출 및 그래픽이 좀 화려하고 멋있는 것 같다. 2D 도트도 수려하고 이펙트가 꽤 과하지만 보기 싫은, 투박한 중국식 이펙트가 아니라 나름 깔끔한 느낌이라 봐줄만 하고 꽤 느낌이 좋다. 보스가 필살기? 스펠카드?를 시전할 때 암전되는 효과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탄막이 매우 화려한데 배경 위에 띄워서 조잡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아닌 배경을 까맣게 해 탄막을 강조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긴장감도 느껴지게 해주고.

스팀에 간간히 업데이트 로그도 올라오는 것 같은데 개발중인 보스 및 스테이지를 짧게 올려놔서 볼 수 있다. 다음 스테이지는 지저가 맞고 보스로는 오린 및 오쿠가 등장하는 듯. 얼리 억세스가 끝나 최종 업데이트가 되면 다시 한번 리뷰를 써보는 걸로